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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호텔신라 면세점 부진, 구조적 개선 가능성 높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9-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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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면세점 부진은 궁극적으로 해결될 문제라며 투자의견 ‘트레이딩 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 부진이 공항면세점 적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시장의 우려가 크지만, 인천공항과의 임대료 협상에서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년간 부진을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사업 구조 재편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방한 중국인이 늘었음에도 면세점 시장 성장에는 한계가 드러났다”며 “호텔신라도 단순 수요 확대보다 비용 효율화와 구조적 재편을 통한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 사업부는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방한 외국인 증가와 공급 부족 현상으로 객실단가(ADR)와 투숙률(OCC)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강릉 모노그램 오픈 효과와 중장기 파이프라인 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제주 호텔은 서귀포 지역의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고서는 향후 서귀포 시장이 자본력이 약한 업체들의 영업 제한과 방한 중국인 증가에 따른 낙수 효과로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향후 3년간 국내 호텔 시장의 ADR 상승률을 연평균 7% 수준으로 추정하며, 서귀포 시장이 회복되는 시점부터 호텔 사업부 이익 성장이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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