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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선밸리 콘퍼런스' 마치고 귀국…“하반기, 열심히 하겠다”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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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삼성전자회장/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삼성전자회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유연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아이다호에서 열린 글로벌 재계 사교 모임 ‘선밸리 콘퍼런스(The Allen & Co. Sun Valley Conference)’ 일정을 마치고 14일 오전 귀국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새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한 직후,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여러 일정을 하느라 피곤하다”고 말했고,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 회장은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테크 및 금융 업계 수장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영 구상을 다듬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MS 창업자 등 세계적인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회장은 2002년 삼성전자 상무 시절부터 이 콘퍼런스에 꾸준히 참석해왔다. 특히 2014년 이 자리에서 쿡 애플 CEO와 회동 후,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이 일부 지역에서 철회되기도 했다. 그는 과거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 급감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HBM 경쟁력 약화, 미국의 대중국 제재 여파로 인한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등 반도체 부문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회장은 오는 17일 예정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재계에선 무죄가 확정될 경우, 글로벌 경영 활동이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이 이달 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에 참석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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