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콘진원은 지난 26일 (사)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한 ‘제4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사회(S)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지난 2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사회(S)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하는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은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추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 중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콘진원은 이번 수상으로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ESG 혁신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했다.
콘진원은 중소 콘텐츠 기업의 지식재산(IP) 정당한 수익 보장과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제도화를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통해 대기업의 수요와 중소 콘텐츠 IP를 연결하고, 시제품 제작비와 최소 사용료 지원으로 대기업의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특히 매출연동 사용료 보장(러닝 개런티)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는 기업은 협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공정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실질 매출로 이어졌다. 코레일유통은 캐릭터 ‘안녕 자두야’ 협업 카페를 운영해 전월 대비 매출이 135% 증가했으며, 대상은 캐릭터 ‘벌룬 프렌즈’와 협업해 식품·음료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계약들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콘텐츠 기업 매출로 이어졌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 가치인 IP를 기반으로 공정 협력 체계를 확립한 성과를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 IP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K-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중소벤처기업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5년 연속 인정받았다. 또한 시상식과 연계된 ‘2025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콘텐츠 IP의 해외 진출 전략을 논의하며 ‘K-컬처 해외 진출 5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지원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