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BNK부산은행은 10일 부산 본점 대회의실에서 신라대학교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으로, 부산은행이 지난해 대동대학교와 동아대학교, 올해 7월 동의과학대학교에 이어 네 번째로 추진한 협력 사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캠퍼스 전환 지원 ▲지역화폐 동백전 활성화 ▲교직원·외국인 유학생 금융 편의성 확대 ▲산학협력기업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BNK금융그룹이 개발 중인 모바일 전용 대학생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캠퍼스락’을 신라대학교에 도입할 예정이다. 캠퍼스락은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커뮤니티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앱으로, 이미 대동대·동아대·울산대 등에 구축돼 운영 중이다. 신라대 재학생은 이를 통해 디지털 학습환경 개선은 물론, ‘고메부산’, ‘라이프’ 등 지역 특화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측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동백전 시민플랫폼 활성화에도 협력한다. 신라대 교직원과 학생은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를 사용하고, 부산은행은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을 지원해 지역 내 경제 순환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부산은행은 교직원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외국인 유학생 금융 편의 지원, 산학협력기업 대상 정책자금 안내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부산 대표 명문사학인 신라대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