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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위한 ‘K-퀘스트 투어’ 선보인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9-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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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위한 ‘K-퀘스트 투어’ 선보인다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방탈출’을 주목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인의 여가문화를 그대로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외국인의 이색체험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382.5% 증가했으며, 특히 ▲방탈출카페(1419.2%) ▲전자오락실(547.6%) ▲PC방(81.5%) ▲노래방(54.8%) 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단순한 오락공간을 넘어 ‘한국인의 여가를 체험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사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방탈출’을 관광 콘텐츠로 전환, ‘K-퀘스트 투어’를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방탈출 기업인 키이스케이프, 에픽로그 협동조합, 사이시옷 등이 참여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등 다국어 스토리라인을 지원한다. 또 오는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료 30% 할인과 굿즈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K-퀘스트 투어’는 지역별 특색 있는 스토리 기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서울에서는 ▲기억을 복원하는 스토리 ‘어서오세요 메모리컴퍼니 고객만족센터입니다.’ ▲경복궁 일대에서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한 야외 방탈출 ‘한국신과 경복궁 탈환작전’이 운영된다.

경주에서는 ▲신라 유적지에서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잔상일지’ ▲마법학교 신입생이 사라진 시계를 찾아 나서는 ‘사라진 시계’가 마련됐다. 울산에서는 정크아트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스탬프 투어 ‘Mission Code Fe01.’이 선보인다.

곽재연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한국인의 일상문화를 새로운 한류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킨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 관광모델을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문화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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