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IRP 자문형 투자 서비스, 주요 계좌 유형에서 AI 기반 전략투자 가능
[더파워 최병수 기자] KB증권은 지난 8일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에 자문형 투자 서비스 ‘AI가 골라주는 투자’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ISA·IRP 계좌에서 AI 기반 전략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제시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되는 전략은 국내주식, 글로벌 ETF, 채권형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고객이 전략을 선택하면 종목과 비중이 포함된 포트폴리오가 제시된다. 고객은 내용을 직접 확인한 뒤 매매 실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투자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산 통제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KB증권은 이번 서비스로 위탁 및 연금저축 계좌 일임형 서비스 ‘투자자율주행’에 이어 ISA·IRP 계좌까지 확대, 전 계좌에서 AI 기반 전략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동화 운용을 모든 주요 계좌 유형에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김대돈 KB증권 디지털영업Tribe장은 “디지털 자산관리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전략 선택 중심의 자기주도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KB증권은 디지털 자산관리의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KB M-able’ 앱 내 ‘AI가 골라주는 투자’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핀테크 기업 디셈버앤컴퍼니의 ‘핀트’를 통해 제공된다. KB증권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AI가 골라주는 투자’ 및 ‘투자자율주행’ 이용 고객에게 상품권 제공 및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KB증권은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환율 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고 안내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