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지역 아동의 독서 환경 개선과 지식 접근성 확대가 요구되는 가운데 민간 부문의 지속적 사회공헌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17일 강원 삼척시 도계지역아동센터에 556번째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도서관을 고객 기부금으로 조성된 세 번째 ‘아름인도서관’으로 꾸몄다. 도서 외에도 태블릿, 전자칠판 등을 갖춰 디지털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으며, 친환경 시공자재를 적용해 아이들이 쾌적하게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한카드는 개관식에서 학용품 세트와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제작한 교통안전 키링·가방도 함께 전달했다.
‘아름인도서관’은 2010년 시작된 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한 금융’ 미션에 기반해 운영되고 있다. 초기 아동·청소년 독서 공간 조성에서 출발해 지역사회복지관, 공공기관, 군부대, 어린이병원 등으로 지원 대상을 넓혔으며, 지금까지 국내외 총556개 도서관과 85만여권의 도서를 제공했다.
신한카드는 고객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SOL페이’를 통한 카드 결제·포인트 소액 기부가 누적될 때마다 필요한 지역에 고객 명의로 새로운 도서관을 개관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2만9000여명이 약5200만원을 기부했다.
도서관 조성 이후 독서 멘토링, 금융독서퀴즈대회 등 독서문화 확산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기부로 조성된 공간인 만큼 지역 아동에게 더욱 의미 있는 독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