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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1일 주총서 박윤영 대표 선임 안건 상정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3-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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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설아 기자] KT가 이달 말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다만 임기 만료 사외이사 4명 가운데 윤종수 이사만 재선임 후보로 올리면서 이번 주총의 쟁점은 사실상 사외이사 연임 논란에 쏠리는 모습이다.

KT는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오는 31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는 대표이사 선임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정관 변경 등이 안건으로 오른다.

핵심 안건은 박윤영 전 KT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이다. 박 후보는 KT 부사장과 사장, 자문역 등을 지낸 인물이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KT 안팎에서는 두 안건 모두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사외이사 인선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초 임기 종료 대상은 조승아, 윤종수, 최양희, 안영균 등 4명이었지만, KT는 이 가운데 윤종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근 고문만 유임시키고 김영한 숭실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전 EY한영 총괄대표를 새 후보로 제시했다.

시장 관심은 윤 이사 연임 배경에 집중되고 있다. 윤 이사는 현재 KT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만 과거 최고경영자 인사권을 제한하는 이사회 규정 개정안에 찬성했던 인사라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져 왔다. 최근 KT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해당 안건에 찬성한 이사들에 우려를 나타낸 만큼,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KT 새노조도 윤 이사 연임에 반대하고 있다. 새노조는 해킹 은폐 사태와 낙하산 인사, 대규모 구조조정 등 주요 현안이 이사회 아래에서 벌어지는 동안 ESG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감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인사의 연임은 주주와 고객에 대한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KT 이사회의 독립성과 책임성 문제가 주총 국면에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KT는 이번 주총에서 전자주주총회 도입과 사외이사 명칭 변경, 감사위원 분리선임 인원 상향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통주 10만6657주를 장외처분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경영임원 장기성과급과 사외이사 주식보상에 활용하기로 했다. 처분 예정금액은 63억4609만1500원이며, 처분 기간은 3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다.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0.04% 수준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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