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엘라부티크 직원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샤넬백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엘라부티크 제공
[더파워 최성민 기자] 중고명품 셀렉샵 엘라부티크(ELLA BOUTIQUE)는 전년 동기대비 올해 전체 거래건수가 증가함으로써 연초부터 이어진 명품 브랜드들의 줄인상이 빈티지 중고 명품 시장에도 온기를 불어넣고 있음을 전했다.
엘라부티크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중고명품 전문 셀렉샵으로, 업체 측에 따르면 작년 1월과 2월 대비 올해 1월, 2월 전체 거래 건 수가 약 5.6% 증가했다. 특히 에르메스 거래는 같은 기간 57.5% 급증하며 가격 인상 효과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는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가격 인상이 소비를 억제하기보다 오히려 구매 시점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으로써 샤넬은 '클래식 맥시 핸드백' 가격을 7.5% 올렸고, 까르띠에·에르메스·롤렉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들도 새해를 전후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품 가격 부담이 커질수록 검증된 빈티지 매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품을 구하려는 수요는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인 만큼 해당 브랜드들의 거래 건수도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엘라부티크 관계자는 “올 초부터 에르메스를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백화점 가격이 오를수록 같은 제품을 더 합리적으로 살 수 있는 빈티지 시장으로 수요가 옮겨오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명품 신품 가격이 계속 오르는 만큼 빈티지 시장이 단순한 '중고'를 넘어 스마트한 명품 소비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