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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證 "LG전자, 목표주가 17만원 상향…로봇·데이터센터 냉각 주목"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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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LG전자가 기존 가전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등 신사업 확장 기대를 더하며 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해 로봇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솔루션 공급자로서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2027년 액추에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용과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 동시에 존재감이 커질 전망”이라며 “액추에이터의 핵심 부품인 모터는 이미 B2B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부품이고, 센서와 제어기술에 대한 설계 경험도 풍부해 향후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정용 로봇인 ‘클로이드’도 2027년 POC 단계에 돌입한 뒤 2028년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며 “어포더빌리티를 앞세운 가격대로 출시돼 예상보다 빠르게 침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조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냉각에서도 액체 냉각을 포함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공기 냉각과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빅테크 인증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DS투자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3조8609억원, 영업이익을 1조432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3.8%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조3755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조 연구원은 “1분기 실적도 HS의 호실적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MS본부는 올해 큰 폭의 적자 축소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연간 75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저원가 부품 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과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6000억원 수준까지 적자 폭을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MS 사업부문에서 PC의 매출 비중은 5% 수준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도 제한적”이라며 “우려보다 리레이팅의 근거가 되어줄 사업부문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VS사업본부의 이익 체력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VS도 꾸준히 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며 “HS와 더불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ES와 신사업의 이익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리레이팅의 근거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인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스윙 생산으로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며 “2026년 모든 사업부에서 증익이 예상돼 하방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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