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더마 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채널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227억원, 영업이익 137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1648억원보다 5.0% 늘었고, 영업이익은 1289억원에서 6.9% 증가했다. 그룹은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일리윤, 아이오페 등 더마 뷰티 브랜드의 국내외 성장과 북미 아마존 비즈니스 확대, 일본 시장 주요 브랜드 성장,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 1조1358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영업이익은 7.6% 증가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6264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65% 증가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4971억원으로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18%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주요 브랜드와 채널 매출이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설화수는 설 시즌 선물 수요 등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헤라는 쿠션과 립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멀티브랜드숍과 온라인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올리브영에서 고객 판매 매출을 경신했고, 라네즈는 신제품 판매 호조로 멀티브랜드숍 채널 중심의 성장세를 보였다. 미쟝센은 틱톡샵 운영을 통해 크로스보더 채널 매출을 늘렸다.
해외에서는 서구권과 일본,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으나, 신규 브랜드 확산을 위한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줄었다. 북미에서는 코스알엑스가 주력 제품 판매 호조로 성장했고, 에스트라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매출을 늘렸다. 이니스프리는 선케어 라인업을 강화했고, 아이오페는 북미 세포라에 신규 입점했다.
EMEA 지역에서는 코스알엑스가 영국 주요 채널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에스트라는 신규 국가 진출로 매출을 확대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에서는 라네즈와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일리윤 등 더마 뷰티 브랜드가 성장했다. 중화권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 기조를 유지했다.
기타 계열사 실적은 엇갈렸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는 오프라인 채널 재편 영향으로 매출 1099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별도와 오설록, 오설록농장, 퍼시픽테크 등 기타 계열사는 매출 496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해 각각 20%, 428% 증가했다. 오설록은 티 브랜드 입지 강화와 디저트 제품 라인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장기 비전 ‘크리에이트 뉴뷰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조직 혁신,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