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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청주·대구공항 중심 지역관광 유치 확대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7-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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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외래객 5만 명·대구공항 4만6000여 명 입국…관광공사 TF 통해 노선·콘텐츠 발굴

2026년 제5차 청주공항 현장 이사회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제5차 청주공항 현장 이사회
[더파워 이설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방공항을 지역관광의 신규 관문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외래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지방공항 국제관광 허브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5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4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에 집중된 방한 관광 구조를 완화하고 지방공항 활성화 성과를 내기 위해 지난 4월 ‘지방공항 국제관광 허브화 TF’를 출범했다.

TF에는 공사 29개 부서와 지사, 청주·대구공항 활성화 협의체가 참여하고 있다. 주요 추진 과제는 항공 노선 확대, 광역 관광콘텐츠 발굴, 지방공항 중심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이다.

권역별 중점공항과 해외지사를 연결하는 ‘지역유치 중점지사 제도’도 도입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공항별 시장 특성에 맞춘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 협력 채널도 넓혔다. 공사는 대만 중화항공과 라이온트래블, 일본 HIS, 피치항공 등과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청주공항 거점 에어로케이항공, 대구공항 거점 티웨이항공과도 지역관광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연말까지 청주·대구공항으로 방한하는 부정기편은 356회로 집계됐다. 공사는 당초 목표를 2배 이상 넘어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쿤밍·란저우, 일본 마츠모토 등 11개 지역의 잠재 수요도 확보했다.

공항과 연계한 관광콘텐츠 발굴도 진행 중이다. 공사는 지역 특색을 담은 로컬특화 콘텐츠 333개를 발굴하고, 청주·대구공항 인접 시·도를 묶은 권역·초광역 관광코스 35개를 설계했다.

청주공항 입국자가 대전 성심당, 보령 머드축제, 태안 해양치유센터 등을 찾는 코스가 대표 사례다. 대구공항 입국자를 대상으로는 합천 해인사, 진주 유등축제, 부산 해동용궁사를 연결하는 K-전통문화 투어 등이 제시됐다.

공사는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 해당 코스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전용 툴킷도 제작해 해외지사에 배포했다. 툴킷에는 지자체 교통·숙박·쇼핑·식당 시설 현황, 여행사와 랜드사 정보, 지자체 인센티브, 상품화 담당자 등 관광 데이터가 담겼다.

입국 이후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청주공항 연계 광역 순환버스와 수요응답형 버스는 상반기에 7000명 이상이 이용했다.

공항 상권에는 간편결제용 표준 QR과 NFC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호텔과 공항 간 짐 배송 서비스, 무인 환전, 사후면세 키오스크는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사는 지방공항 환대 행사와 해외지사 연계 판촉을 지속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할 동기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방공항을 지역관광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 외래객 유치 확대와 관광 수도권 집중 완화의 핵심”이라며 “올해 청주와 대구에서 검증한 모델과 성과를 토대로 2027년부터는 다른 지방공항에 단계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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