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5년 국제인구이동통계…외국인 순유입 5만명, 전년보다 4만8000명 감소
[더파워 이경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제인구이동에서 입국자는 줄고 출국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해 상주지를 옮긴 국제이동자는 129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했고, 입국에서 출국을 뺀 국제순이동은 7만4000명 순유입에 그쳤다.
지난 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이동자는 129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3000명, 2.5% 줄었다. 총이동자는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합산한 수치다.
입국자는 68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2000명, 5.8% 감소했다. 반면 출국자는 61만1000명으로 9000명,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제순이동은 7만4000명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순유입 규모가 5만1000명 줄었다.
내국인과 외국인의 흐름은 달랐다. 내국인은 입국과 출국이 모두 줄었다. 내국인 입국자는 2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9000명, 7.0% 감소했고, 출국자는 23만3000명으로 1만6000명, 6.5% 줄었다. 내국인 순이동은 2만4000명 순유입으로 전년보다 3000명 감소했다.
외국인은 입국이 줄고 출국이 늘었다. 외국인 입국자는 4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3000명, 5.1% 감소했다. 출국자는 37만8000명으로 2만5000명, 7.1% 증가했다. 외국인 순이동은 5만명 순유입으로, 전년보다 순유입 규모가 4만8000명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국제이동자는 20대가 4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8만8000명, 40대 17만9000명, 60세 이상 13만명 순이었다. 입국자 중위연령은 30.7세로 전년보다 0.5세 낮아졌고, 출국자 중위연령은 33.7세로 전년과 같았다.
내국인은 30대 이상에서 순유입이 나타났다. 내국인 순유입 규모는 50대가 1만1000명으로 가장 컸고, 60세 이상 1만명, 40대 9000명 순이었다. 반면 10세 미만과 10대, 20대에서는 순유출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20대 이하에서 순유입됐다. 외국인 순유입 규모는 20대가 4만8000명으로 가장 컸고, 10대가 4만4000명, 10세 미만이 2000명이었다. 30대는 순유입에서 순유출로 전환했고, 40대 이상은 순유출 규모가 커졌다.
외국인 입국자를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이 9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9만4000명, 미국은 2만3000명이었다. 이들 세 국적이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50.2%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중국 국적 입국자가 1만8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태국은 9000명, 미얀마는 5000명 감소했다. 반대로 베트남 입국자는 1만명 늘었고, 라오스도 8000명 증가했다.
외국인 출국자는 중국이 1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은 7만명, 태국은 3만5000명이었다. 상위 3개 국적이 전체 외국인 출국자의 54.0%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출국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적은 베트남으로 1만4000명 증가했다. 라오스는 7000명, 캄보디아는 3000명 늘었다.
외국인 순유입은 베트남이 2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네팔은 1만6000명, 우즈베키스탄은 6000명 순유입됐다. 순유출은 태국이 2만3000명으로 가장 컸고, 중국은 5000명 순유출을 기록했다.
체류자격별 외국인 입국자는 취업이 16만명으로 37.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유학·일반연수는 10만8000명, 25.2%였다. 영주·결혼이민 등은 5만6000명, 13.1%, 단기는 5만4000명, 12.6%였다.
전년 대비로는 유학·일반연수 입국자가 9000명, 9.3% 증가했다. 유학 입국자는 7000명, 일반연수 입국자는 2000명 늘었다. 반면 단기 입국자는 1만9000명, 25.9% 줄었다. 사증면제 입국은 1만2000명, 단기방문 입국은 6000명 감소했다.
취업 입국자는 16만명으로 전년보다 4000명, 2.4% 줄었다. 이 가운데 비전문인력 입국은 2만3000명, 24.4% 감소했다. 재외동포 입국자는 4만명으로 6000명, 13.5% 줄었다.
주요 국적별 체류자격 구성은 차이를 보였다. 베트남과 네팔은 취업 비중이 각각 49.0%, 49.1%로 가장 높았다. 중국은 재외동포 26.9%, 유학·일반연수 25.8%, 취업 19.0% 순이었다. 미국은 단기 입국 비중이 51.8%로 가장 컸다.
월별로는 8월 총이동자가 14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10월이 8만2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내국인 입국은 1월이 가장 많았고, 내국인 출국은 8월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 입국은 3월, 외국인 출국은 12월이 각각 가장 많았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