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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733억원 규모 분기배당…추가 주주환원 3분기 확정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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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주당 37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동시에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3분기 안에 확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시선은 배당 규모보다 다음 주주환원 카드로 옮겨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보통주 1주당 375원을 현금배당한다고 7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733억원, 시가배당률은 0.02%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배당금은 기준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분기배당은 SK하이닉스가 2025~2027년 적용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2024년 11월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주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올렸고, 이를 분기별로 나눠 주당 375원씩 지급하고 있다.

더 주목되는 부분은 추가 주주환원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시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3분기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늦어도 9월 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될 전망이다.

기존에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을 열어두던 단계에서 발표 시점을 3분기로 못 박으면서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배당 확대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방식이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날 공시에서 구체적인 환원 방식까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25년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1500원의 추가 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전체 주당 배당금은 3000원, 총 현금배당 규모는 약 2조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주주환원 규모도 크게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025년 실적을 기반으로 추가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총 14조3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실적과 현금흐름을 고려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회사의 기존 정책에도 조기 환원의 여지는 열려 있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에서 연간 고정배당금을 주당 1500원으로 높이는 한편, 현금흐름이 크게 늘어날 경우 정책 종료 전이라도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미래 투자와 재무건전성, 주주환원의 균형을 자본 배분의 핵심 원칙으로 두고 있다. 추가 주주환원 방안이 3분기 중 확정될 예정인 만큼 앞으로 시장의 관심은 375원 분기배당을 넘어 추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가운데 어떤 조합을 내놓을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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