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KB손해보험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하고 보험상품 개발부터 대리점 수수료, 외주 용역, 계열사 거래까지 공정거래 관련 내부통제 범위를 확대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스스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준법시스템이다. 임직원의 행동 기준을 마련하고 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KB손해보험은 CP 도입을 계기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하도급·외주 관리, 계열사 간 거래 등 사업 전반에 공정거래 관리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공정거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는 ‘공정거래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 체계’도 강화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보험약관과 표시·광고의 불공정성 여부, 대리점 수수료 관리, IT 및 손해사정 외주 용역 과정의 하도급법 준수 등이다. KB손해보험은 고위험 영역을 세분화해 리스크를 식별하고 상시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CP 운영 조직의 권한도 확대한다. 대표이사 직속 자율준수관리자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CP 실천 서약도 진행했다.
KB손해보험은 기존 법률 준수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에 공정거래 관련 사전 예방 절차를 추가해 법규 위반 가능성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 내부통제 역량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더해 위험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며 “공정경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와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