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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순익 714억…보험손익 줄고 투자손익 늘었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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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더파워 이경호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2분기 매출을 두 배 넘게 늘렸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의 계리가정 선진화 방안에 따른 회계 가정 변경이 보험손익을 끌어내린 반면 투자손익은 크게 늘면서 실적을 일부 보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4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조7793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6181억원보다 133.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50억원에서 63.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507억원보다 64.6% 줄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231억원으로 63.8%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이익 감소폭이 컸다.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3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5.4%, 순이익은 66.3%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5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 늘었다.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11.8% 감소했고 순이익은 714억원으로 5.5% 줄었다.

실적 감소의 중심에는 보험손익이 있었다. 상반기 세전손익 기준 보험손익은 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6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미래에셋생명은 금융감독원의 계리가정 선진화 방안에 따라 보험계약의 장기 수익성을 계산하는 회계 가정이 변경된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회계 가정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분은 707억원이다. 회사는 이 영향을 제외할 경우 상반기 보험손익이 743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개선됐다. 상반기 투자손익은 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185억원에서 크게 증가하며 보험손익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장기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도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3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늘었다.

보유계약 CSM은 상반기 말 2조3000억원으로 연초보다 13.2% 증가했다. 연초 이후 보장성 보험에서 2795억원, 변액보험과 저축성보험 등을 포함한 일반보험에서 281억원의 CSM이 추가됐다.

회사 측은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 상품 판매가 CSM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손해율도 전분기보다 낮아졌다. 2분기 손해율은 94.3%로 1분기 97.9% 대비 3.6%포인트 개선됐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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