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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억원 “AI 시대 인재 적극 채용해야”…내년 비수도권서도 채용박람회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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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DDP서 역대 최대 82개 금융사 참여
이억원 “AI·경력직 선호로 청년 취업문턱 높아”…인재 채용·육성 당부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채용 상담을 위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채용 상담을 위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가 내년부터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 지역 청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두 차례 가운데 한 번은 비수도권에서 개최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인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82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직무 변화와 기업의 경력직 선호로 청년들이 체감하는 금융권 취업 문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육성해 달라”며 금융권에 청년 일자리 확대와 인턴·직무체험 기회 제공을 주문했다.

지역 인재와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에 대한 채용 확대도 당부했다. 일부 금융기관에서 관련 채용을 늘리고 있는 만큼 이를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올해 박람회에는 은행 15개사, 증권 9개사, 보험 16개사, 금융공기업 20개사, 여신업권 12개사, 협회 6개사, 해외 금융사 4개사 등 모두 82개사가 참여했다.

실제 채용과 연결되는 현장면접 대상도 넓어졌다. 기존 은행권 중심이던 ‘채용연계 현장면접’에 한국투자증권과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이 새롭게 참여한다. 우수 면접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금융공기업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여신업권 등 31개사는 모의면접을 운영한다. 박람회에 참가한 모든 기관은 취업 상담도 제공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지역 청년 등을 위한 화상 모의면접과 채용상담도 진행한다. 취업 준비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금융지식 소개에서 실제 직무 중심으로 확대됐다. 금융권 필기전형 전문가 강의와 PT 등 실기전형 체험, 전문가 피드백 등이 진행되며 금융산업의 새로운 흐름과 기관별 조직문화 등을 다루는 강좌도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금융 직무체험관’도 마련했다. 청년들이 실제 업무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금융 관련 직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융위는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홈페이지를 폐쇄하지 않고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박람회 개최 횟수 자체도 늘린다.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한 차례는 비수도권에서 열어 지역 거주 청년들의 참여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은 “참여기관들이 청년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청년 창업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유망 청년 창업 보증부 대출’도 신설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을 통해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금리와 보증료를 우대하는 방식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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