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산업

KCC, 수성·유성 색차 줄인다…AI 조색 시스템 ‘Smart 3.0’ 공개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27 12:35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KCC의 AI 인캔 조색 시스템 ‘KCC Smart 3.0’을 통해 수성도료인 숲으로에이스플러스(왼쪽)과 유성도료 로얄에나멜플러스(오른쪽)를 동일한 색상으로 조색한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KCC의 AI 인캔 조색 시스템 ‘KCC Smart 3.0’을 통해 수성도료인 숲으로에이스플러스(왼쪽)과 유성도료 로얄에나멜플러스(오른쪽)를 동일한 색상으로 조색한 모습
[더파워 한승호 기자] KCC가 수성·유성·특수도료처럼 제품 종류가 달라도 색상 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조색 시스템을 선보였다.

KCC는 제품별 원료와 발색 특성을 반영해 색 배합 비율을 정밀 조정하는 ‘KCC Smart 3.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페인트는 같은 컬러번호를 사용하더라도 수성·유성 여부와 원료, 광택, 발색 특성 등에 따라 실제 시공 이후 색상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벽면에는 수성도료, 몰딩이나 문틀에는 유성도료를 사용하는 것처럼 한 공간에 서로 다른 도료를 함께 적용하면 미세한 색 차이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

KCC는 이를 줄이기 위해 수만개의 도료 조합과 발색 데이터를 축적한 뒤 AI 기반 조색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AI는 특정 제품의 색상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다른 제품에서도 유사한 색감이 구현될 수 있도록 원료와 발색 특성을 반영해 색 배합 비율을 조정한다.

KCC는 이를 ‘상대적 조색 최적화’ 기술로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통해 수성·유성·특수도료 등 서로 다른 제품군에서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컬러 매칭이 가능하도록 조색 정확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벽면과 몰딩, 문틀 등에 서로 다른 도료를 사용하면서도 색상의 이질감을 줄일 수 있다.

기업 사옥처럼 외벽과 내부 공간에 각기 다른 종류의 도료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계열의 색감을 구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KCC Smart’는 단계별로 기능을 확대해왔다.

‘Smart 1.0’은 국내 주요 컬러북에 있는 색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mart 2.0’에서는 디지털 측색기를 이용해 일상에서 측정한 색상을 도료로 구현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Smart 3.0’에서는 제품별 특성 차이까지 고려해 서로 다른 도료 간 색상 일치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대리점에서는 평일 업무시간뿐 아니라 야간이나 주말에도 조색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KCC는 긴급한 색상 문의나 조색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는 기존 시스템의 운영 방식도 Smart 3.0에서 유지했다.

김광주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상무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별 조색 레시피를 최적화해 서로 다른 제품에서도 일관된 컬러 품질을 구현하도록 개발했다”며 “대리점의 조색 정확도와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공시·종목분석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