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서 한일 교류전 선과 색으로 잇다 개최 예비작가 해외 무대 경험 확대
대학 창작인재 키워 지역 콘텐츠 경쟁력으로 10월 만화축제까지 연계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기타큐슈 시립 구 백삼십은행 갤러리에서 열린 K-만화·웹툰 한.일 교류전 ‘선과 색으로 잇다’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지역 4개 대학 예비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지역 대학에서 꿈을 키워온 예비 청년작가들의 만화·웹툰이 일본 관람객과 만났다. 완성된 콘텐츠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 단계의 청년작가에게 해외 전시 경험을 제공하며 창작 활동의 무대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산시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일본 기타큐슈 시립 구 백삼십은행 갤러리에서 K-만화·웹툰 한.일 교류전 ‘선과 색으로 잇다’를 열고 있다. 전시장으로 사용된 구 백삼십은행 갤러리는 기타큐슈시 지정 유형문화재 건축물로 현재 시민들의 작품 발표와 문화예술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경상북도와 시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6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하나다.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4개 대학 예비작가들이 출품한 웹툰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 60여점이 소개됐다.
시 행정은 ‘빛나는 만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젊은 창작 인재를 지역 콘텐츠 산업과 연결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작품을 보여주는 단발성 전시보다 청년작가가 창작을 이어가고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일본 전시가 청년작가들의 역량과 만화·웹툰 콘텐츠의 세계적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특화된 만화·웹툰 브랜드를 구축해 문화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에서 선보인 대표 우수작품은 오는 10월 열리는 ‘경산 만화축제’에서도 다시 공개된다. 대학에서 시작한 젊은 상상력이 해외 전시와 지역 축제로 이어지면서 미래 K-콘텐츠를 키우는 자산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넓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