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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한국 국고채 사고 ‘달러로 결제’…“시중은행 최초”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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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은행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를 통한 한국 국고채 매매와 이에 연계한 달러 결제 거래를 성사시켰다. 국고채 매매 대금을 달러로 결제한 것은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이라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ICSD를 통해 국고채를 매매하고 외환(FX) 거래를 연계해 달러로 결제하는 거래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고채를 거래하면서 매매대금까지 달러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ICSD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국 국고채를 거래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예탁결제기구다. 유로클리어(Euroclear)와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은 ICSD를 통한 역외결제에 직접 참여하는 데 제약이 있었지만 정부와 관계기관의 제도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자와 국고채를 직접 매매·결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올해 1월 국내 금융기관의 ICSD 역외결제가 허용된 이후 관련 거래 체계를 준비해왔다.

국고채 매매 프로세스뿐 아니라 외환거래를 연결해 매매대금을 달러로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거래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고채 거래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국고채 달러 결제를 계기로 해외 투자자의 결제 편의성과 거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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