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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이 쇼핑몰을 달렸다...클투 ‘굿몰닝 10K in 스타필드 수원’ 성료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8-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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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접수 10분 만에 조기 마감…5K·10K 기록 레이스로 진행
별마당도서관 중심 2.5㎞ 순환 코스 구성, 그룹별 순차 출발 적용
사전 팝업부터 시상식까지 러닝·브랜드 경험 결합

사진: 클투 굿몰닝 10K in 스타필드 수원 현장 이미지, 클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클투 굿몰닝 10K in 스타필드 수원 현장 이미지, 클투 제공
[더파워 최성민 기자] 스타필드 수원의 영업 시작 전 쇼핑몰 전체가 1,000명의 러너를 위한 실내 러닝 코스로 변신했다.

러닝 여행 및 이벤트 기획·운영사 클투(운영사 문카데미㈜)는 8월 30일 스타필드 수원에서 개최한 인도어 레이스 ‘굿몰닝 10K in 스타필드 수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쇼핑몰 내부를 달리는 단순 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라 5K와 10K 종목을 갖춘 본격적인 기록 레이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별 기록을 측정하고 순위를 집계했으며, 대회 종료 후에는 10K 남녀부 입상자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마련했다.

대회에 대한 러너들의 관심은 참가 모집 단계부터 나타났다. 참가 신청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정원 1,000명이 모두 마감됐다. 짧은 시간 안에 모집이 완료되면서 기존 러닝대회와 다른 공간과 방식의 레이스를 원하는 수요를 확인했다.

레이스 코스는 스타필드 수원 4층 별마당도서관을 중심으로 약 2.5㎞ 길이의 순환 형태로 조성됐다. 5K 참가자는 코스를 2바퀴, 10K 참가자는 4바퀴 달리는 방식이다.

평소 방문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매장 앞 통로와 별마당도서관 등이 대회 당일에는 러닝 코스로 활용됐다. 쇼핑몰의 층별 구조와 기존 이동 동선을 반영하면서도 10K 종목을 운영할 수 있도록 코스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야외 도로 중심의 일반적인 러닝대회에서 벗어나 익숙한 쇼핑몰 공간을 달리는 새로운 경험을 즐겼다. 실내에서 진행된 만큼 변덕스러운 8월 날씨와 외부 기온의 영향을 줄이면서 자신의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쇼핑몰이 문을 열기 전 시간과 내부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일상의 장소를 색다른 스포츠 무대로 전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1,000명의 참가자가 제한된 실내 코스를 달리는 상황을 고려한 운영 방안도 적용됐다. 클투는 코스 혼잡도를 낮추고 참가자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그룹별 순차 출발 방식을 도입했다.

코스 곳곳에는 운영 인력과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실내용 기록 측정 시스템을 통해 참가자들의 넷타임과 랩 수를 측정했다. 다수의 참가자가 같은 순환 코스를 달리는 환경에서도 기록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운영 역량을 집중했다.

사진: 클투 굿몰닝 10K in 스타필드 수원 현장 이미지, 클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클투 굿몰닝 10K in 스타필드 수원 현장 이미지, 클투 제공

대회 종료 후에는 10K 남녀부 1~3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기록 측정과 순위 경쟁, 시상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체험형 행사와 정식 레이스의 요소를 함께 구현했다.

행사 전후로는 러너와 방문객들이 여러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HDEX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대회 개최에 앞서 일주일 동안 스타필드 수원에서 브랜드 체험형 팝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팝업에는 HDEX와 아미노바이탈, 플립딥, 컴포트, 어메이즈핏, 아미노트리, 국민바이오, 카스제로, 제주삼다수 등이 참여했다. 각 브랜드는 제품 체험과 이벤트를 선보였으며, 대회 당일에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클투는 사전 팝업부터 대회 당일 레이스까지 전체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했다. 참가자들이 달리기를 마친 뒤 곧바로 행사장을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러닝을 중심으로 브랜드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참가자의 레이스 경험을 확장하는 동시에 러닝 행사와 참여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접점을 형성하도록 한 기획이다.

클투는 골프장과 의자 레이스 등 일상적으로 달리기 어려운 장소를 새로운 레이스 무대로 활용해 왔다. 최근 러닝 인구 증가와 함께 관련 행사가 획일화되는 상황에서 ‘어디서, 어떻게 달릴 것인가’를 하나의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업 공간인 쇼핑몰을 실제 기록에 도전하는 10K 레이스 장소로 재구성했다. 클투 측은 ‘굿몰닝 10K in 스타필드 수원’이 국내 최초의 10K 쇼핑몰 레이스라고 밝혔다.

클투 문현우 공동대표는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어난 만큼 이제는 단순히 달리는 대회를 만드는 것을 넘어 러너들에게 어디서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쇼핑몰을 하나의 거대한 러닝 트랙으로 바꿔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 신청이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많은 러너가 새로운 형태의 레이스에 관심을 보여줬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골프장과 쇼핑몰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공간과 러닝을 연결해 러닝 문화의 새로운 장면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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