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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미국 증시 흐름 AI가 요약…신규 MTS ‘하나증권V’ 출시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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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증권이 미국 증시 마감 흐름을 인공지능(AI)이 요약하고, 고객이 보유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분석해 투자 성향에 맞는 ETF까지 추천하는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선보였다. 투자자가 직접 방대한 정보를 찾아 나서는 대신 AI가 시장 흐름과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증권은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정보 서비스를 강화한 신규 MTS ‘하나증권V’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나증권V의 대표 기능은 ‘AI 브리핑’이다. 미국 증시 장 마감 시황과 주요 종목의 등락 배경을 AI가 분석·요약해 제공한다. 이용자는 개별 뉴스나 시장 자료를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도 하루 동안의 주요 시장 흐름과 핵심 이슈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별 투자 성향과 보유자산을 반영한 맞춤형 기능도 추가했다. 하나증권의 특허 AI 기술을 활용한 ‘ETF MBTI’는 고객이 보유한 주식과 ETF 구성종목 등을 분석해 투자 성향을 파악한 뒤 이에 맞는 ETF를 추천한다.

‘리서치 포인트’는 시장 전체의 주요 흐름과 고객이 보유한 종목과 관련된 리서치 정보를 선별해 제공한다. 단순히 투자정보를 많이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구조다.

사용자 숙련도에 따른 화면 구성도 차별화했다. ‘Dual UX’를 적용해 투자 경험이 적은 고객은 간편모드를, 보다 전문적인 기능을 원하는 고객은 프로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주식 계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잔고 기능도 탑재했다. 여러 계좌에 분산된 자산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차트 역시 개인별로 원하는 형태로 설정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강화했다.

하나증권은 신규 MTS를 통해 AI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단순 정보 제공 수준에서 개인별 투자 경험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의 보유자산과 관심 종목, 투자 성향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 5월 생성형 AI 기반 상담 서비스 ‘하나 Q’도 출시했다. 사내 지식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한 뒤 이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AI 활용 범위를 고객 상담에서 투자정보 서비스까지 넓히고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하나증권V는 AI와 데이터를 통해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투자 플랫폼"이라며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손님에게 신뢰받는 디지털 투자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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