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전시 연계 프로그램 후 로비에 전시된 골판지 집을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있다(사진=광양제철소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포스코미술관 광양 순회전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지역민들의 호응 속에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포스코 미술관은 지난 8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한 포스코미술관 순회전 ‘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민과 관람객 3,5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 관람이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근대 삽화부터 1960년대 현대 그래픽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림책 100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폴 랜드, 브루노 무나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림책 초판본 200여 점을 선보이며, 그림책을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감상하는 예술로 소개했다.
전시는 총 10개 섹션으로 구성돼 시대별 그림책의 변화와 표현 방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초판본의 종이 질감과 인쇄 방식, 색의 밀도, 판형과 제본 형태 등을 직접 감상하며 오래된 그림책이 지닌 독특한 물성과 예술적 가치를 경험했다.
전시장 내 체험 공간과 그림책 열람 공간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책의 종이 질감과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어린 시절의 동심과 창작의 즐거움을 되새겼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 주제와 관련해 지역민과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가족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8월 11일에는 광양지역 다문화가정과 지역아동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골판지로 자신만의 집을 만들고 그림과 이야기를 더해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그림책에 담긴 시대의 미감과 예술적 가치를 지역민과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