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살개 이름으로 월 2만원 이상 정기기부
지역 문화자산과 반려동물 기부문화 연결한 특별한 첫 사례
이미지 확대보기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 세번째)이 지난 4일 경산시청에서 열린 ‘경산시 1호 착한펫 가입식’에서 삽살개 킹슬리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킹슬리는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원 이상 정기 기부에 참여하는 경산 착한펫 1호다. /사진: 경산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경산을 대표하는 삽살개 ‘킹슬리’가 이번에는 나눔의 주인공이 됐다.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살개가 반려동물 이름으로 정기기부에 참여하며 경산 ‘착한펫’ 1호로 이름을 올렸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4일 경산시청에서 킹슬리의 착한펫 가입식을 열었다.
‘착한펫’은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원 이상을 정기 기부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웃을 돕는 새로운 기부방식으로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을 나눔의 주체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킹슬리는 한국삽살개재단 김한아 사외이사와 폴 질카 홍보대사가 함께 키우고 있다. 경산을 상징하는 삽살개가 지역 첫 착한펫이 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경산은 와촌면 한국삽살개재단을 중심으로 삽살개의 보존과 연구 홍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가입은 지역의 고유 문화자산과 기부문화를 하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기존 나눔 활동과 차별화된다.
조현일 경산시장도 이날 가입식에 함께해 킹슬리의 첫 나눔을 축하했다.
경산 삽살개 킹슬리의 작은 기부가 반려동물 가족들의 참여로 이어진다면 지역 문화자산이 새로운 나눔문화를 만드는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