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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주 그린수소 포럼서 ‘EHS’ 전시…주거 냉난방 전기화 공략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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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삼성전자가 제주에서 열리는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 참가해 주거용 냉난방 전기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실외기 한 대로 냉방과 바닥난방, 온수를 공급하는 제품부터 영하 25도에서도 난방할 수 있도록 설계한 히트펌프 보일러까지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반 ‘EHS 올인원’과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AI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협력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한다.

삼성전자의 EHS 히트펌프는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난방과 냉방,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화석연료를 직접 연소하는 보일러와 달리 외부 공기의 열을 끌어오는 구조여서 투입 전력보다 많은 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EHS 올인원’은 실외기 한 대로 냉방과 바닥난방, 급탕을 함께 제공한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다시 활용하는 열 회수 기능도 적용했다.

냉매는 기존 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낮은 R32를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영하의 환경에서도 난방 성능을 유지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난방과 온수 공급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35도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해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 수준의 난방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실제 효율은 외부 기온 등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저온 환경 대응 기능도 강화했다. 실외기 내부에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를 적용하고 제품 하단에는 배수를 돕는 히터를 탑재했다. 영하 15도에서도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공급하고 영하 25도에서도 난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두 제품 모두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실내 온도와 출수 온도를 확인하거나 외부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히트펌프 보급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광주사업장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했으며 설치와 서비스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주거환경 실증도 진행 중이다. EHS 올인원을 제주도 단독주택과 경기 용인시 삼성물산 주거연구소 등에 적용해 실제 주거환경에서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미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히트펌프 기술과 EHS 솔루션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이는 기회"라며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을 바탕으로 주거환경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국내 냉난방 전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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