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IT/과학

카카오, 인적분할 청사진 공개…2030년 ‘AI 6조·X 10조’ 목표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09-17 16:13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더파워 류동우 기자] 카카오가 인적분할 이후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의 2030년 매출 목표를 각각 6조원, 10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서로 다른 성장 단계의 사업을 분리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한다.

카카오는 지난 16일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인적분할 추진 배경과 카카오AI·카카오X의 중장기 성장전략,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카카오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인적분할 계획을 소액주주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는 분할의 핵심 배경으로 AI 시대에 맞는 실행 속도 확보와 사업별 최적의 자본 배분을 제시했다.

사업 특성과 성장 단계가 다른 부문을 각각 독립시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각 회사가 필요한 사업과 투자에 자원을 집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각 사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보다 명확하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카카오는 기대하고 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이사 내정자는 "이번 인적분할의 목적은 각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효율화하며 각 사가 보유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분할 이후 두 회사의 2030년 목표도 공개했다. 신설법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를 결합해 2030년 연간 매출 6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존속법인 카카오X는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토대로 2030년 연결매출 10조원 이상 규모의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방식은 두 회사의 사업구조에 맞춰 달리 설계했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FCF가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하면 환원 비율을 최대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X는 자회사로부터 받은 세후 배당금의 30%와 자본비용·세금을 제외한 투자차익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다시 확인했다. 인적분할 이후 성장전략과 함께 구체적인 주주환원 재원을 제시해 분할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주주가치 문제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소액주주와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카오 지분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24.1%, 외국인이 26.7%, 국내 기관이 10.8%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을 제외한 개인 및 기타 법인 지분은 38.2%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회사의 변화와 미래 방향성을 소액주주분들께 직접 설명드린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