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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카카오 ‘모두의 AI’ 합류…금융정보·서비스 AI로 연결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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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카카오톡의 이용자 접점과 LG유플러스의 AI·통신 인프라에 신한은행의 금융 전문성이 결합된다. 복잡한 금융상품이나 제도를 AI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필요한 금융정보와 서비스를 찾아주는 방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신한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카카오 컨소시엄의 금융 분야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두의 AI’는 국민이 일상에서 AI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서비스와 AI를 연결하는 정부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SK텔레콤,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카카오 컨소시엄은 메신저 등 생활 접점을 활용한 AI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카카오 컨소시엄에서 금융 분야 AI 서비스 발굴을 맡는다. 카카오톡의 고객 접점과 LG유플러스의 AI 모델·통신·인프라 역량에 은행이 축적해온 금융 전문성과 상담 경험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금융상품과 제도를 쉽게 설명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금융 분야는 전문용어가 많고 상품 구조가 복잡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거나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객이 일상적인 표현으로 질문하면 상황과 의도를 파악해 금융 개념이나 제도를 설명하고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안내하는 방식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향후에는 고객이 직접 여러 금융정보를 찾아 비교하는 과정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고객의 금융 수요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나 솔루션을 먼저 안내하는 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과 LG유플러스의 서비스 접점을 활용해 별도 앱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AI를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선정된 3개 컨소시엄이 베타서비스 등을 거쳐 연내 대국민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은 상품과 제도가 복잡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한은행이 축적해 온 금융 전문성과 상담 경험을 AI 기술과 생활 플랫폼의 접근성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가능성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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