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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물들인 ‘제2회 K클래식페스티벌’...시민과 함께 빚어낸 가을 클래식 공연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10-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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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스토리 콩쿠르 본선출연자 단체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아르스토리 콩쿠르 본선출연자 단체사진
[더파워 최성민 기자] 시민과 전문 성악가가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진진블루스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제2회 K클래식페스티벌(Heal the World with Songs)’이 지난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양재천 영동3교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도심 속 일상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접하고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마련된 무료 야외 문화 축제다.

2회째를 맞이한 K클래식페스티벌은 ‘Heal the World with Songs’를 슬로건 삼아 전문 성악가의 품격 있는 무대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연주자와 청중이 음악을 매개로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열린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1부 행사에서는 전문 남성 성악가 4인의 중창 공연을 필두로 여성합창단 세종킹스콰이어가 무대에 올라 풍성한 성악 앙상블을 선보였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결성된 세종킹스콰이어와 ‘즐거운하모니’ 중창단의 무대는 전문 예술인과 대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상생 가치를 여실히 보여줬다.

사진=대상수상자 소프라노 임승환 공연장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대상수상자 소프라노 임승환 공연장면

2부에서는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2026 아르스토리(ARSTORY)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 본선이 열렸다. 음악 비전공 일반인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기량을 뽐냈으며, 심사 결과 신귀복 작곡, 심봉석 작시의 가곡 ‘얼굴’을 열창한 임승환 소프라노(시인)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년도 최우수상 수상자인 바리톤 기호성의 축하무대로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되었다.

이번 콩쿠르는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았더라도 성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품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대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단순 순위 가리기를 넘어 시민들의 예술 활동을 북돋우고, 아마추어 성악가들에게 실전 연주 경험과 도약의 기회를 열어주는 장으로 꾸려졌다.

콩쿠르를 운영한 아르스토리(ARSTORY)는 새로운 레퍼토리와 창작 연주를 시도하며,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창작자와 관객을 발굴·육성하는 문화예술 브랜드다.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형 기획을 바탕으로 예술인과 대중의 접점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콩쿠르 수상식, 진진블루스대표오수진(왼쪽)+대상 소프라노 임승환(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콩쿠르 수상식, 진진블루스대표오수진(왼쪽)+대상 소프라노 임승환(오른쪽)

행사를 이끈 ㈜진진블루스(대표 : 오수진)는 기획 공연과 페스티벌 연출을 통한 문화 진흥, 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음원 제작 기반의 저작권 활성화, 국내외 온·오프라인 K-콘텐츠 보급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 역시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수준 높은 무대를 누릴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해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에 힘을 보탰다.

㈜진진블루스 관계자는 “K클래식페스티벌은 전문 예술가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예술인이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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