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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인도네시아서 환전 없이 QR결제…3200만 가맹점 이용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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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더파워 이경호 기자]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신한카드 고객들이 별도로 현지 통화를 환전하거나 실물카드를 소지하지 않고도 모바일 앱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사용하던 '신한 SOL페이'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의 약 3200만개 QR결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29일 금융결제원의 국가 간 QR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현지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표준 QR결제망인 'QRIS'와 연계한 서비스로, 별도의 현지 결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신한 SOL페이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 방식도 기존 해외 카드 이용과 차이가 있다. 고객이 신한 SOL페이에 등록된 선불전자지급수단 '신한Pay머니'에 원화를 충전하면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루피아(IDR)로 표시된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원화를 달러로, 다시 달러를 현지 통화로 바꾸는 이중 환전 과정이 생략되며 국제 브랜드 수수료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 QR결제 이용 수수료 역시 2027년 6월 30일까지 면제된다.

신한카드는 이번 서비스로 기존 신용·체크카드 중심이던 해외 결제 수단을 선불전자지급수단까지 확대했다. 현재 제공 중인 유니온페이 QR결제와 대만 라인페이 QR 서비스에 이어 올해 안에 베트남과 홍콩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자 QR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의 인프라 확대에 맞춰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QR결제 서비스가 보편화된 해외 국가에서 환전 없이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수단과 해외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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