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사회

고속철 통합 효과 가시화…하루 3만6000명 더 타고 교통비 515억원 절감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11-05 12:49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연합뉴스
[더파워 이우영 기자] 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3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적인 좌석 부족을 겪었던 수서 방면 이용객이 30% 가까이 늘었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환승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다만 통합 예매 앱의 접속 지연과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예매 등은 개선 과제로 남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5일 고속철도 통합 이후 60일간의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일평균 이용객이 3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6000명(12.6%) 증가한 규모다.

월별 이용객 증가율은 9월 11.9%에서 10월 13.3%로 높아졌다. 특히 열차 운행 횟수와 좌석 공급이 확대된 수서 방면은 하루 평균 약 9만명이 이용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환승 이용도 늘었다.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환승할인 확대에 따라 하루 평균 환승객은 통합 이전 6110명에서 통합 이후 9441명으로 54.4% 증가했다. 통합 이후 두 달 동안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해 제공된 혜택은 약 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기존 KTX 구간에 적용하던 어린이·청소년·경로·임산부 등의 공공할인을 SRT 구간까지 확대하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환승할인도 일원화했다.

이용객 증가와 함께 예매 시스템 개선도 추진한다. 통합 앱 '코레일+'에서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열차 종류와 인접역 설정 유지, 왕복예매 기능은 지난달 개선을 완료했다. 환불 전 예상 환불액 확인과 간편예매 기능은 연말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예매 과정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접속 지연에 대해서도 시스템 점검과 성능 개선을 추진한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예매를 막기 위한 탐지·차단 기능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제도 개선을 논의할 방침이다.

열차 내부 환경 개선도 이어진다. 노후 KTX-1 열차의 화장실을 단계적으로 개보수하고, 운행 확대에 맞춰 청소 인력을 보강하는 등 객실 청결도 개선에 나선다. 지난 9월과 10월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긍정 응답률이 각각 81.6%, 82.2%로 나타났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주요 역사 현장점검과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28일 평택지제역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 훈련을 진행했으며, 정부는 노사정 협의체를 통해 역사 혼잡과 안전관리, 직원 근로여건 등 통합 이후 운영 현안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하고 교통비 부담도 줄어드는 등 통합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예매 불편을 비롯해 현장의 작은 문제까지 세심히 살펴나가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합의 성과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하나 된 고속철도가 전국을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잇는 간선교통망으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