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싱어송라이터 그레이스 신]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스 신입니다. 오늘 팝씬에서는 지난달 24일 LA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열린 '비이티 시상식 2018(BET AWARDS 2018)'의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그래미 시상식이나 빌보드 시상식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에 비해 다소 생소한 비이티 시상식은 미국 내 흑인계 미국인들의 음악과 문화를 방송하는 TV 채널의 시상식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인 R&B와 힙합 음악을 많이 듣고 볼 수 있어서 매년 챙겨보고 있는 시상식 중 하나입니다.
올해는 제이미 폭스(Jamie Foxx)가 호스트로 나섰습니다. 제이미 폭스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명성에 걸맞게 코믹한 패러디 서킷으로 시상식을 즐겁게 진행했습니다.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가창을 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사기도 했죠.
이번 비이티 시상식에서 제가 뽑은 TOP 5 퍼포먼스를 소개해드릴게요!
◇ 5위. 미고스(Migos)
▶영상출처=Migos Performs 'Walk It Talk It' And 'Stir Fry'! Did They Stir Up The Night? | BET Awards 2018(BETNetworks 공식 유튜브)
미고스(Migos)의 인기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Motor Spot>, <Stir Fry>, <Walk it Take it> 등의 곡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도 히트송 메들리를 불러서 많은 팬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Walk it Take it> 무대에서는 드레이크(Drake)의 깜짝 출연을 기대하는 분위기였지만, 무대는 미고스 멤버들로만 채워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4위. H.E.R.
▶영상출처=H.E.R. Performs Amazing LIVE Version of 'Focus' | BET Awards 2018(BETNetwoks 공식 유튜브)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가수는 'H.E.R'입니다. 그녀가 퍼포먼스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H.E.R.은 그녀의 히트곡 <Focus> 레코딩 버전을 가성으로 부드럽게 불렀습니다. 라이브 무대에서는 무게가 실린 보컬로 모두의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다음 곡으로는 대니얼 씨저(Daniel Caesar)가 함께한 <Best Part>라는 곡을 불렀습니다.
두 곡의 무대 모두 분홍빛과 청록빛이 도는 조명 아래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녀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했습니다.
◇ 3위. 스눕독(Snoop Dog)
스눕독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래퍼입니다. 최근에는 그의 무대를 볼 기회가 많지 않아 팬들이 아쉬워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그는 25년 전 발표한 그의 데뷔 앨범인 <Doggystyle>을 기념해 그의 최고 히트곡 <What's My Name>으로 무대를 열었습니다.
다음 무대로는 닥터 드레(Dr. Dre)의 <The Next Episode>를 그의 버전으로 재해석한 곡을 선보였습니다.
퍼포먼스가 다 끝날 무렵 스눕독은 그의 가스펠 앨범인 <Bible of love>의 수록곡을 슬라이 파이퍼(Sly Pyper), 타이 트리베트(Tye Tribbett), 그리고 제이미 폭스와 함께 불렀습니다.
◇ 2위. 자넬 모내(Janelle Monae)
▶영상출처=Janelle Monae's Live Performance Of 'Django Jane' & 'I Like That'! | BET Awards 2018(BETNetworks 공식 유튜브)
자넬 모내의 퍼포먼스는 항상 모험적이고 새롭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녀의 최신 싱글 <Django Jane>을 선보였습니다. 이 곡은 그녀의 랩과 보컬을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이번 무대의 콘셉트는 '흑인 마법 요정'입니다. 댄서들이 자넬 모내에게 더 큰 에너지를 복돋아 주면, 그녀의 퍼포먼스가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넬 모내는 그녀의 무대 마지막을 <I Like It>이라는 곡으로 장식했습니다.
◇ 1위. 애니타 베이커(Anita Baker) 헌정
무대
▶영상출처=Yolanda Adams Sings Anita Baker's 'You Bring Me Joy' | BET Awards 2018(BETNetworks 공식 유튜브)
제가 뽑은 비이티 어워드 최고의 무대는 1980~90년대의 보컬리스트인 '애니타 베이커(Anita Baker)'에게 헌정하는 무대입니다.
제이미 폭스가 피아노 연주와 함께 그녀의 히트곡을 부르며 무대를 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마르샤 앰브로시어스(Marsha Ambrosius)가 <Caught up in the Raputure>를, 레디씨(Ledisi)가 <Sweet Love>를, 욜란다 아담스(Yolanda Adams)가 <You Bring me Joy>를 열창했습니다.
이들은 애니타 베이커는 물론 많은 가수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애니타 베이커는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세 명의 디바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애니타 베이커의 히트곡이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팝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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