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등 추가 연장...특별 방역관리주간 기간도 1주 연장
이미지 확대보기3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행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행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30일 결정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어제(29일) 하루 확진자 수가 661명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주 5월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연장·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부처님오신날 등이 있어 모임과 이동이 더욱 늘어 그만큼 감염확산의 위험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주 1주일간 시행했던 ‘특별 방역관리주간 기간’도 한 주 추가 연장 시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선제 검사, 주요 사업장에 대한 방역조치 중점 관리·감독, 일상생활에서의 접촉 축소 등 3가지 방역 활동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집단감염 비율의 25% 이상을 차지했던 공공·민간사업장 등 방역 취약시설을 상대로 집중점검을 실시하려 한다”며 “현재 이동량이 3차 유행 직전이었던 작년 11월초 이동량에 근접하면서 지역간 이동자제, 모임·행사 자제 등이 상당부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경북 12개군에서 시범 적용 중인 ‘5인 이상 모임 금지’ 해제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그는 “1주일 동안 인구 40만명 중 확진자가 1명 발생해 비교적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시범적용 기간을 3주간 연장하고 다른 지자체에서 유사 요청이 있을 시 엄중히 평가해 요건에 해당될 시 시범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