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KCC는 지난 12일(화) 자사 도료 담당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도장장비업체 그레이코와 협업하여‘폴리우레아 도장 장비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KCC는 13일 글로벌 도장 장비 제조사 그레이코(Graco)와 협력해 페인트와 도장 장비를 함께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CC의 토털 솔루션은 자사 바닥·방수재용 폴리우레아 도료와 그레이코의 우레아 도장 장비를 결합한 원스톱 서비스로,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양사는 기술 협업을 통해 하이퍼우레아 등 폴리우레아 도료를 장비에 최적화해 품질을 높이고 장비 고장 가능성을 줄였으며, 향후 전용 장비가 필요한 다양한 도료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KCC는 고객 니즈 중 하나인 ‘고장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도료 담당 직원의 장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폴리우레아 도장 장비 심화 교육’을 실시해 장비 구조와 유지관리, 고장 조치 요령 등을 실습 위주로 교육했다. KCC는 이 교육을 정례화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토털 솔루션은 대리점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남 창원의 한 대리점은 올해 5월 솔루션을 도입한 뒤 7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그레이코 아시아태평양 총괄 파비안 레뎁 부사장은 “장비와 도료의 기술적 조화가 고객 가치로 이어지는 만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 상무는 “도료와 장비를 함께 이해하는 인력이 서비스 품질 향상의 핵심”이라며 “현장 기술 지원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