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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소비쿠폰 효과…소비심리 7년7개월만에 최고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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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수출 호조세가 맞물리며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7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6일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7월(110.8)보다 0.6포인트(p) 오른 수치로, 지난 2018년 1월(11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 지표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가 93으로 전월보다 7p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재생활형편CSI도 2p 올라 96을 기록했다.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보다 6p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대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1로 2p 상승했다. 지난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이후 7월 급락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다만 한국은행은 “6월의 120 수준에는 못 미치며, 장기평균보다는 다소 높은 정도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 관련 기대 심리도 소폭 높아졌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고,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0.1p 올랐다.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추경과 소비쿠폰 정책, 수출 호조세가 소비심리 개선에 기여했다”며 “향후 경기 전망은 관세 변수로 다소 약화됐지만 장기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278가구가 응답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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