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19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35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 2025)’에 참가해 AI와 피부과학을 결합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The Future is Science’를 주제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학회에서 2건의 구두 발표와 5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바이오 노화 연구와 AI 기술 기반의 혁신 성과를 발표했다.
고명진 연구원은 ‘생성형 AI 기반 가상 메이크업 파이프라인 아키텍처 개발’을 주제로 구두 발표했다. KAIST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얼굴 형태와 특징을 분석하고 방대한 메이크업 데이터 학습을 통해 개인 맞춤형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고객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상 메이크업 컬러와 스타일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고은비 연구원은 ‘피부 예측 알고리즘의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서비스 적용과 임상적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AI 기반 피부 예측 알고리즘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제 고객 서비스에 적용해 피부 개선 효과를 검증한 사례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명길선 연구원이 ‘한국 여성 피부의 연령별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산물 통합분석’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20대와 60대 비교 시 마이크로바이옴 그룹이 세 그룹으로 구분되는 현상을 발견해 피부 노화 연구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Ageless와 AI First 전략을 중심으로 2035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AI를 연구개발 전반에 적용해 피부과학의 경계를 넓히고 혁신 뷰티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