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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N’ 공개…“한국 제조업·서비스 전반 AI 혁신 본격화”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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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DAN25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의 통합 에이전트인 ‘에이전트 N’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6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DAN25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의 통합 에이전트인 ‘에이전트 N’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더파워 유연수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차세대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주요 서비스 전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핵심 제조 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등 AI 기반의 양축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AI는 인프라에서 서비스로, 이제는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단계에 있다”며 “네이버의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에이전트 N(Agent N)’은 네이버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통합한 AI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2분기에는 통합검색에 ‘AI탭’을 선보이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더 이상 검색어를 고민할 필요 없이 에이전트 N과 대화만으로 원하는 정보·상품·서비스로 연결되고, 실제 구매나 예약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쇼핑 에이전트는 구매자 리뷰, 재고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AI가 구매와 결제까지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Agent N for Business)’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 솔루션은 쇼핑·광고·플레이스 등 분산된 사업자 데이터를 하나의 허브로 통합해, AI 기반 비즈니스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 네이버는 AI·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창작자 지원과 산업별 AI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소버린 AI 2.0’을 기반으로 산업별 버티컬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를 내재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약 6000억원, 내년에는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집행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제2사옥 1784와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AI는 인간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술”이라며 “네이버는 산업과 일상, 기업과 개인을 잇는 가장 혁신적이고 현실적인 AI 파트너로서 모두를 위한 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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