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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288억달러…5개월 연속 증가, 세계 9위 회복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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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늘어나며 21개월 만에 4300억달러에 육박했다. 운용수익 증가와 외화 외평채 발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5일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288억2000만달러로 전월(4220억2000만달러)보다 68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4046억달러로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6월부터 반등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월(4299억67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수익 증가와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구성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779억6000만달러(전체의 88.1%)로 전월 대비 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259억4000만달러로 74억달러 증가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57억1000만달러로 7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4억1000만달러로 8000만달러 각각 줄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9월 말 기준 4220억달러로 세계 9위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홍콩을 제치고 한 단계 상승했다. 중국(3조3387억달러), 일본(1조3413억달러), 스위스(1조545억달러), 러시아(7133억달러), 인도(7001억달러), 대만(6029억달러), 독일(511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05억달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채권 이자 발생과 미국·유럽 증시 호조에 따라 운용수익이 증가했다”며 “홍콩은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 매도 기조가 이어지며 이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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