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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공급망 탄소중립 전환 위한 민관 협약 체결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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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안정구 이사장, 산업통상부 박동일 실장,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차관, 현대차 기아 정준철 부사장, 현대차 기아 협력회 문성준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안정구 이사장, 산업통상부 박동일 실장,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차관, 현대차 기아 정준철 부사장, 현대차 기아 협력회 문성준 회장
[더파워 유연수 기자] 자동차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7일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및 부품 협력사들과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가 추진해온 공급망 탄소저감 활동을 확대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저탄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두 회사는 협력사의 중장기 탄소감축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설비 도입·역량 강화가 가능하도록 ‘탄소저감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급망 전반의 자발적 감축을 촉진하고 하위 공급망까지 저탄소 전환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산업통상부와 현대차·기아는 1차 부품협력사의 노후 설비 교체비를 공동 지원한다. 1차 협력사는 지원금 일부를 2차 협력사에 환원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탄소감축 설비 구매를 돕고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민관이 연계된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2045년까지 차량 생산에서 운행, 폐기까지 전 과정의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목표를 세우고 공급망 저탄소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올해 4월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열어 감축 설비와 기술을 소개하고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 만든 공급망 저탄소 전환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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