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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교급식, 로봇이 바꿨다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5-12-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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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부담·위험 대폭 감소
급식 품질·만족도 상승

부산 한 학교의 급식실 조리로봇 도입 모습./ 사진=부산교육청이미지 확대보기
부산 한 학교의 급식실 조리로봇 도입 모습./ 사진=부산교육청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도입한 학교급식실 조리로봇이 현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교육청 분석 결과, 고온·고위험 작업이 집중되는 솥 앞 작업시간은 평균 69% 줄었고, 근력 투입이 필요한 작업 횟수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 강도 역시 약 50% 낮아져 조리종사자의 신체 부담과 산업재해 위험이 크게 완화됐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간담회와 만족도 조사에서 작업환경 개선과 업무 강도 경감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응답자의 90% 이상이 조리로봇 도입 확대에 찬성했다. 로봇이 조리한 음식의 맛과 품질에 대해서도 기존과 동일하거나 더 낫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실증 성과를 토대로 조리로봇 기능을 보완하고, 학교급식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한 근무환경이 곧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아래, 지속 가능한 급식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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