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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월 경상수지 122억달러 흑자…반도체 수출·에너지 수입 감소가 견인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1-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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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와 에너지 수입 감소로 11월 경상수지가 120억달러를 넘는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국제수지(잠정) 통계에서 한국은행은 9일 2025년 11월 경상수지가 122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1월 누계 기준 경상수지 흑자는 1018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866억8000만달러)보다 151억4000만달러 늘었다.

11월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60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5% 증가했고, 수입은 468억달러로 0.7% 감소했다.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기타사업서비스를 중심으로 27억3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세부적으로 가공서비스 수지는 4억6000만달러 적자, 운송 수지는 1억달러 흑자, 여행 수지는 9억6000만달러 적자, 건설 수지는 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는 6억4000만달러 적자, 연구개발·컨설팅 등을 포함한 기타사업서비스 수지는 1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급료 및 임금 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였지만, 투자소득 수지는 19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배당소득이 12억5000만달러, 이자소득이 7억2000만달러였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순자산 기준)은 82억7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로 집계됐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0억9000만달러 늘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17억6000만달러 증가해 순자산이 23억3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2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주식 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57억4000만달러 증가했으며, 특히 채권 등 부채성 증권 투자가 149억5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국내 주식은 92억달러 순유출을 나타냈다.

파생금융상품은 11억2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기타투자에서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2억2000만달러 감소했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31억7000만달러 증가해 전체적으로 33억9000만달러 순자산 감소로 나타났다. 준비자산은 17억달러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보면 2025년 11월 수출은 610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4% 늘었다. 선박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9.7%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크게 늘고 승용차도 증가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은 174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8.7% 증가했고, 전기·전자제품 전체 수출은 251억7000만달러로 25.5% 늘었다. 승용차 수출은 60억5000만달러로 10.9% 증가했다.

반면 화학공업제품(60억2000만달러, -6.3%), 철강제품(34억9000만달러, -9.9%), 석유제품(33억2000만달러, -10.2%) 등은 감소했다. 선박 수출은 1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0.2% 줄었지만, 올해 1~11월 누계로는 277억1000만달러로 2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EU로의 수출 감소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동남아, 중국, 중동 수출이 증가했다. 11월 대미 수출은 10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0.2%)이었고, EU 수출은 53억3000만달러로 1.9% 감소했다. 동남아 수출은 183억3000만달러로 18.4% 증가했으며, 중국 수출은 120억7000만달러로 6.9% 늘었다. 중동 수출도 21억8000만달러로 33.3% 증가했다.

같은 달 수입은 51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에너지류를 제외하면 수입은 7.5% 늘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수입이 218억5000만달러로 7.9% 줄어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자본재 수입은 200억6000만달러로 4.7% 늘고 소비재 수입도 93억8000만달러로 19.9% 증가했다.

에너지류 수입은 102억3000만달러로 18.2% 감소했다. 원유 수입액은 55억9000만달러로 14.4% 줄었고, 가스 수입은 20억3000만달러로 33.3% 감소했다. 석탄 수입은 11억달러로 1.2% 줄었다. 비에너지류 수입은 410억7000만달러로 7.5% 증가했다.

자본재 중 기계류·정밀기기는 61억9000만달러로 3.8% 늘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은 21억6000만달러로 7.6% 감소했다. 전기·전자기기는 122억달러로 3.3% 증가했고, 정보통신기기는 26억2000만달러로 16.5% 늘었다. 반도체 수입은 64억6000만달러로 3.2% 줄었다. 수송장비 수입은 14억6000만달러로 20.4% 증가했다.

소비재 수입에서는 내구소비재가 47억1000만달러로 51.8% 증가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승용차 수입은 10억6000만달러로 28.9% 늘었고, 가전제품 수입은 5억7000만달러로 5.5% 감소했다. 곡물 수입은 6억1000만달러로 11.3% 줄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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