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글로벌대학

한양대, CES 2026서 연구·창업 한자리…‘미디어데이’로 기술사업화 모델 공개

김규용 기자

기사입력 : 2026-01-12 13:44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CES 2026 전시 현장에서 열린 한양대학교 미디어데이에서 총장 및 한양대 연구부총장, ERICA 산학협력 부총장, 양 캠퍼스 산학협력단장이 패널로 참여해 연구 성과와 혁신 기술, 기술사업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행사에는 국내외 언론과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미지 확대보기
CES 2026 전시 현장에서 열린 한양대학교 미디어데이에서 총장 및 한양대 연구부총장, ERICA 산학협력 부총장, 양 캠퍼스 산학협력단장이 패널로 참여해 연구 성과와 혁신 기술, 기술사업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행사에는 국내외 언론과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더파워 김규용 기자] 한양대학교가 CES 2026 현장에서 교원 연구 성과와 학생 창업 사례를 동시에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열고, 연구실 기술을 글로벌 시장·산업으로 잇는 대학 기술사업화 모델을 선보였다.

한양대학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오후 CES 2026 전시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교원 연구 성과와 학생 창업 성과를 아우르는 주요 기술과 혁신 사례를 언론 및 산업 관계자에게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참석자 등록과 환영 음료 제공으로 시작해 MC의 개회 안내와 일정 소개에 이어 진행됐다. 이어 이기정 총장이 연단에 올라 대학의 비전과 경쟁력을 설명했다. 그는 2025년 QS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한양대 18개 학과가 세계 100위권, 30개 학과가 200위권에 진입했고,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인 THE Impact Rankings에서 종합 44위와 ‘산업·혁신·인프라(SDG 9)’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산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양대 소속 연구자 6명이 세계 상위 0.1% 연구자(HCR)에 이름을 올렸고, 국가 전략 분야 연구센터를 통해 연 50억원 규모의 장기 연구 자금을 확보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총장은 연구 성과를 산업과 창업으로 연결하는 한양대의 전주기 기술사업화 생태계도 설명했다. 산학협력단과 기술사업화센터가 R&D 기획부터 지식재산 관리, 기술이전, 창업 지원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 결과 2024년 기술이전 수입 25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누적 투자 500억원 이상),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기업 ‘진메디신’(시리즈A 165억원·시리즈B 341억원 투자 유치),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업 ‘솔리비스’(누적 투자 422억원, 기업가치 1125억원) 등 다수의 성공적인 창업 기업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CES 2025에서 ERICA 캠퍼스 Play Lab이 개발한 이명 디지털 치료기 ‘TD²’가 디지털 헬스 부문 최고 혁신상을, 서울 캠퍼스 EIDL 연구실의 초소형 메타렌즈 이미징 시스템이 혁신상을 수상한 성과를 상기시키며, 올해도 혁신상을 받은 신기술을 현장에서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이기정 총장과 함께 안진호 연구부총장, 이기형 산학협력부총장, 강영종 산학협력단장, 이방욱 ERICA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한 질의응답에서는 한양대의 연구 전략, 기술이전 정책, 글로벌 협력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후 순서에서는 연구실과 학생 창업기업이 준비한 주요 신기술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노영태 교수 연구실은 테라코타 외벽과 LED를 결합한 미디어월 시스템 ‘테라픽셀(TERA FIXELL)’을 선보였다. 건축 외관은 자연스러운 테라코타 마감처럼 보이지만, 필요 시 LED를 비춰 은은한 빛으로 정보와 영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빛 공해를 줄이면서도 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도심 미디어 파사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학생 창업기업 리피즈가 ‘하이볼&음료 제조 자동화 솔루션’인 리피즈 로보틱스 시스템을 소개했다. 로봇 기반 자동화 장치를 통해 다양한 칵테일과 음료를 일정한 레시피와 품질로 구현하는 기술로, 발표자는 한양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한 시장성, 유통 전략, 향후 제품 라인업 확대 계획 등을 설명했다.

세 번째로 교수 창업 스타트업 SILLO는 ‘섬유형 센서를 활용한 초정밀 손동작 데이터 수집용 스마트 장갑’을 발표했다. 유연한 섬유 센서가 손가락 움직임을 정밀하게 측정해 VR·AR, 스마트팩토리 현장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로, 작업자의 손동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안전 교육, 작업 효율 분석, 가상훈련 콘텐츠 개발 방안과 실증 계획이 함께 소개됐다.

각 세션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행사 말미에는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려 참석자들이 다과를 나누며 연구자·창업가·산업계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연구, 기술 이전, 투자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양대는 이번 미디어데이가 연구실에서 출발한 기술과 학생들의 창업 도전이 한 흐름으로 시장까지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보여주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원과 학생 창업기업을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기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규용 더파워 기자 neo_dean@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IPO·주요공시·증권리포트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