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중심 교육 바탕으로 2026년 교육과정 확대·고도화 추진
[더파워 김규용 기자]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충전인프라 산업의 인력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산업부 지원 사업을 통해 1년간 200명이 넘는 전문 인력을 길러내며 충전인프라 인력양성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공동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총 204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과기대 모빌리티혁신사업단이 추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약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전기차 충전기 제조·유지보수, 해외진출 관리자, R&D 역량 강화 등 충전인프라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충전기 구조 이해, 유지보수 실습, 규격·인증 대응, 해외시장 진출 전략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과목을 강화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충전인프라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교육생과 관련 기업 재직자들은 전문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혔을 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 간 충전기 제조·유지보수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성과도 나왔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유지보수 역량과 해외 진출 대응 능력을 갖춘 인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경기과기대 모빌리티혁신사업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전기차 충전인프라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확대·고도화해 운영하고, 교육생 모집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새 교육과정은 충전기 제조업체 재직자, 유지보수 종사자, 충전인프라 분야 취업 희망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급속충전기 구조 및 유지보수, 환경부 정기점검 대응 실습, 국내외 인증·규격 대응 등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과 인력을 위해 국가별 인증제도 이해, 수출 실무, 글로벌 시장 특성 분석 등으로 구성된 해외진출 관리자 과정도 계속 운영하고, 산업체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적극 활용해 교육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승호 단장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의 특성을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고 현장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과정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무 중심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호 단장은 이어 “2026년에는 기업 참여를 더 확대하고 교육 내용을 고도화해 산학 연계 기반 인력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용 더파워 기자 neo_dean@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