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우영 기자] 베트남 출장 중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민주평통과 더불어민주당 공동 주관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운구를 맡은 민주평통과 더불어민주당 측에 따르면 이해찬 수석부의장의 관을 실은 대한항공 476편은 이날 오전 0시41분께(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을 이륙했다. 공항 혼잡으로 인해 출발 시각은 애초 계획보다 약 50분 늦춰졌다. 이 항공편에는 유가족과 함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이재정·김영배·김현·이해식·정태호·최민희 의원 등 당 관계자들도 동승했다.
고인은 지난 25일 호찌민 떰아인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시신은 호찌민 외곽 법의학센터로 옮겨져 염습과 항공 운송을 위한 손상 방지 처리 등 절차를 마쳤다. 이후 전날 오후 베트남 경찰 오토바이 호위를 받으며 법의학센터를 떠나 호찌민 국제공항으로 운구됐다.
공항에 도착한 뒤 유가족은 한국으로 향하기 전, 화물칸에 실리게 될 관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올린 뒤 직접 대형 태극기로 관을 감싸 고인을 배웅했다. 태극기로 덮인 관은 이 상태 그대로 인천공항까지 운구된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의 시신은 인천공항 도착 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장례는 27일부터 31일까지 민주평통과 더불어민주당 공동 주관으로 기관·사회장 형식으로 엄수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인천공항에서 운구 행렬을 맞이한 뒤 장례 기간 동안 빈소를 지키며 상주 역할을 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신년 기자회견 일정을 미루고 공항에서 운구를 직접 영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 장례위원장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맡고, 시민사회·정당 상임 공동 장례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청래 대표가 맡는다. 각 정당 대표와 사회 각계 원로 인사들이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를 이해찬 수석부의장을 기리는 애도·추모 기간으로 정해 시·도당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전국에 추모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