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요나고 공항 내 상점에서 '독도=일본땅'으로 표기한 상품 판매 (제공 : 한국인 관광객)
[더파워 이우영 기자] 일본 시마네현 관문 공항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상품이 판매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요나고 공항 내 상점에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해당 사실은 한국인 관광객의 제보로 확인됐다. 공항 내 상점에서는 시마네현에서 생산된 소금을 판매하면서 상품 겉면에 독도를 '竹島'로 표기했고, 오키섬과의 거리를 157km라고 소개했다.
문제가 된 상품에는 '국립공원 오키'라는 문구가 주황색으로 크게 표시돼 있다. 서 교수는 이 표현과 지도 구성이 마치 독도가 일본 국립공원의 일부인 것처럼 인식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시마네현청 주변 상점이나 오키섬 사이고항 상점 등에서 다케시마 표기 상품이 확인된 적은 있었지만, 공항에서 이런 상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출입하는 공항에서 독도를 자기네 땅으로 표기한 상품을 버젓이 판매하는 건 선을 넘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관광객 방문이 많은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서 독도를 표기한 술잔이 판매돼 논란이 일었다. 서 교수는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 관련 굿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거론하며, 독도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관련 상품 개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