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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비용 부담에 1분기 실적 주춤…5G SA 기대는 유효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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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KT가 위약금 면제와 마케팅비 증가로 1분기 이익은 둔화하겠지만, 연간 이익 체력과 배당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3일 KT에 대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지만, 5G SA 도입 기대와 주주환원 매력을 감안하면 단기 주가 흐름은 업종과 함께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5455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회복이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비용 증가가 꼽혔다. 김 연구원은 위약금 면제와 고객 감사 패키지 제공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은 다소 낮아지는 반면 위약금 관련 비용은 늘고, 자회사 지급수수료 증가와 통신 3사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확대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부동산 관련 이익 감소도 전년 대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KT는 대전 인재원 분양 수익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1분기 아파트 분양 이익이 1400억원 수준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분양 이익이 1000억원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다만 본업의 체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해킹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도 대체로 정체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이동전화 서비스매출 증가와 비용 안정에 힘입어 본사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에이션과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매력은 남아 있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PBR과 ROE가 여전히 낮은 상황이어서 주주이익환원 확대 노력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PER과 PBR 기준으로도 현재 주가는 부담이 크지 않다고 봤다.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7만6000원도 유지했다.

단기 주가 흐름은 실적보다 업종 투자심리에 더 민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최근 통신업종 주가가 5G SA 도입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는 만큼, KT 역시 1분기 실적 부진과 별개로 업종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재 주가가 기대배당수익률 4.1%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추가 반등 여력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단기적으로 뚜렷한 개별 호재가 부각된 상황은 아니고 1분기 DPS도 전년 수준인 600원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최근 SK텔레콤 대비 상대적인 주가 상승 폭이 낮았던 만큼 키 맞추기식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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