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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공평 15·16지구 준공…도심 오피스·유산공간 결합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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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 15·16지구 사업 현장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공평 15·16지구 사업 현장 전경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업무시설과 역사문화 공간을 결합한 복합개발 사업이 마무리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원에서 추진한 '공평구역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공평 15·16지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에 처음 선보인 업무시설로,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1·3·5호선 종로3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섰다. 시설은 지하 8층~지상 최고 25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2개 동으로 조성됐으며, 대형 업무공간을 확보해 도심 내 임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물에는 빙축열 보일러와 지열 냉난방, 변풍량 디퓨저 등 고효율 설비가 적용됐다.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도 획득해 에너지 효율성과 쾌적성을 함께 갖춘 오피스 환경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안' 1호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한 사업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도시 맥락을 반영한 혼합형 정비기법이 적용됐다. 착공 전 문화재 조사에서는 조선 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6개 문화층이 확인됐고, 훈민정음 금속활자 약 1600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반영해 건물 지하 1층에 '도시유적전시관'을 조성했다. 저층부에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도 함께 마련해 단순한 업무시설을 넘어 열린 도심 공간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총 공사비는 약 3600억원 규모다. 당초 44개월로 계획됐던 공기는 40개월 2주로 3개월 이상 단축됐고, 전 공정에서 중대재해 제로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유관기관과 이해관계자 간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는 골조 시공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법상 5개 층마다 1개 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관리하는 기준을 넘어, 구조체 시공 전반을 기록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구간까지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장 관리 노력은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주관한 '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 사례' 시상에서 민간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공평 15·16지구 사업은 서울 중심업무지구에 처음 선보인 업무시설이자 역사성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룬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오피스 건축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프라임 오피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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