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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4안타로 흐름 바꿨다…샌프란시스코 역전승 견인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4-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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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한동안 답답했던 타격감은 이제 완전히 옛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공격의 출발점이자 승부처의 중심으로 다시 섰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고, 이정후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승리에 가장 선명한 흔적을 남겼다.

이날 경기의 출발부터 이정후 쪽으로 기울었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맥스 마이어의 시속 157㎞ 직구를 밀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연결하며 단번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3회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수비 실책을 파고들어 홈까지 밟았고, 5회와 7회에도 각각 안타를 추가했다. 장타와 정교함, 주루 센스까지 모두 들어간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가 0-3 열세를 뒤집는 과정에서 이정후의 출루와 진루는 공격 흐름을 살아 움직이게 한 축이었다.

숫자도 확실하게 반등을 보여준다. 이정후가 빅리그 한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한 건 지난해 9월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약 7개월 만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간 그는 시즌 타율을 0.287에서 0.313으로 끌어올렸고, 내셔널리그 타율과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10위권에 진입했다.

시즌 초반 1할대까지 떨어졌던 흐름을 떠올리면, 한 달 사이 완전히 다른 궤적으로 올라선 셈이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내용이다. 단순히 안타 수만 많았던 경기가 아니라, 빠른 공 대응과 밀어 치기, 출루 이후 움직임까지 전반적인 공격 완성도가 살아났다는 점이 더 눈에 띄었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도 이정후가 리드오프 자리에서 제 기능을 되찾자 타선 전체의 호흡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시즌 초반 적응의 시간을 지나 다시 팀 공격의 출발점으로 올라선 이정후는, 이날 경기로 반등이 아니라 본격적인 정상 궤도 진입을 알렸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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