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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대 70.2% “내 삶은 복잡”…일·관계·정보가 부담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6-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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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169명 설문…전체 응답자 61.4%도 “삶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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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우영 기자] 20대 10명 중 7명이 자신의 삶을 복잡하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식 구독 서비스 롱블랙과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성인 남녀 2169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삶, 심플한가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4%는 자신의 삶이 ‘복잡하다’거나 ‘매우 복잡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복잡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8.5%였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일수록 삶의 복잡성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나타났다. ‘삶이 복잡하다’고 답한 비율은 20대가 70.2%로 가장 높았고, 30대 67.3%, 40대 61.3%, 50대 54.7%, 60대 이상 31.6% 순이었다. 중장년층보다 20·30대에서 삶의 부담을 더 크게 인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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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일과 업무’가 56.8%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인간관계 49.1%, 디지털 정보와 미디어 35.4%, 시간 활용 31.5%, 물건과 소비 28.4%, 일상과 습관 28.0% 순이었다.

세대별로는 복잡함을 느끼는 지점이 달랐다. 20대는 ‘시간 활용’에서 복잡함을 느낀다는 응답이 48.9%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공부와 취업 준비, 개인 생활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선순위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대는 회사와 가정, 개인의 역할 사이에서 부담을 느끼는 응답이 확인됐다. 40대는 디지털 정보와 미디어 소비에서 오는 집중력 저하를 복잡함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사례가 나왔다. 50대는 인간관계가 50.9%로 일과 업무 48.8%를 앞지른 유일한 세대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남성은 ‘일과 업무’에서 복잡함을 느낀 비율이 61.3%로 여성 53.8%보다 높았다. 여성은 ‘디지털 정보와 미디어’ 37.9%, ‘물건과 소비’ 31.0%에서 남성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심플한 삶’에 대한 인식은 단순히 적게 소유하는 삶보다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에 가까웠다. 주관식 응답에서는 ‘비움’이나 ‘미니멀리즘’보다 ‘집중’과 ‘본질’을 강조한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가장 먼저 심플하게 만들고 싶은 영역으로는 일과 업무 25.8%, 인간관계 21.7%가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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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롱블랙과 LG유플러스는 이번 설문을 바탕으로 7부작 심층 인터뷰 시리즈 ‘심플의 발견: 복잡한 시대, 심플의 가치를 묻다’를 오는 22일부터 약 3개월간 격주 월요일에 발행할 예정이다. 인터뷰에는 삶과 일, 디자인, 정신건강, 공간 정리 등 각 분야에서 단순함과 본질의 가치를 다뤄온 인물들이 참여한다.

이건희 롱블랙 콘텐츠 리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쏟아지는 디지털 정보 등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삶이 복잡하다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드러났다”며 “혼란과 불안을 줄이고 심플하게 살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심플함은 무언가를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리즈가 이 시대 심플함의 가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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