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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5명 중 1명 지방공항으로…청주 입국객 109% 급증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8-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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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지방공항 입국 비중 20.7%
김해공항 대만 입국자 2023년 대비 157.5%↑…공연·스포츠도 지역 숙박 수요 견인

공사 박성혁 사장이 제2회 요즘, 한국관광 데이터 세미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공사 박성혁 사장이 제2회 요즘, 한국관광 데이터 세미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외국인 관광객 5명 가운데 1명은 청주·대구·김해 등 지방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공항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입국객은 전년 동기보다 109.1% 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27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2회 요즘, 한국관광 데이터 세미나’를 열고 지역관광을 중심으로 최근 관광시장 변화를 분석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청주·대구·김해 등 지방공항을 이용해 입국한 비중은 20.7%였다. 전체 방한객 5명 중 1명가량이 지방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청주공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청주공항 입국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9.1%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 확대와 대만 관광객 증가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 관광객은 지방공항을 활용한 지역관광 확대 사례로도 제시됐다.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부산 중심으로 진행하던 마케팅을 남부지역으로 단계적으로 넓힌 결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대만 관광객은 2023년 대비 2025년 157.5%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남부관광의해’와 연계해 남부지역 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했다. 이 과정에서 여행상품 360건을 개발하고 7만명을 모객했다.

관광공사는 지방공항과 지역관광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29개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청주·대구공항을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 발굴과 항공노선 유치,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방한 관광시장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8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

숙박시장에서는 외국인 수요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국내 숙박시장이 최근 3년 동안 외국인 수요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관광지 방문뿐 아니라 공연과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이 숙박을 결정하는 ‘1박의 이유’로 작용하는 흐름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K-콘텐츠를 지역관광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참여한 특별 세션에서는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이 소개됐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업계·학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방공항과 지역, K-콘텐츠 등 새로운 관광 접점이 실제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며 “데이터를 통해 관광시장 변화를 읽고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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