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서강현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카자흐스탄 외교부 투자위원회 아르닥 제베셰프 (Ardak Zebeshev) 위원장,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비야체슬라프 킴 회장, 카스피안 그룹 최유리 회장[더파워 이설아 기자] 현대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 신도시 프로젝트인 ‘알라타우 시티’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다. 880㎢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를 무대로 스마트시티부터 모빌리티, 에너지, 디지털까지 사업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카자흐스탄 민간 투자기업 카스피안 그룹, 금융·투자 기업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와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과 유리 차이 카스피안 그룹 회장, 비야체슬라프 킴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알라타우 시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 북쪽에 880㎢ 규모로 조성 중인 신도시다. 카자흐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국가 프로젝트로 지정된 특별경제구역(SEZ)이기도 하다.
도시 개발과 현지 실행은 카스피안 그룹이 주도하고,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의 금융·디지털 생태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내 피지컬 AI 기반 미래도시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지 기업들과 함께 알라타우 시티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발굴하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우선 검토 대상은 알라타우 시티와 알마티를 잇는 핵심 지역인 ‘게이트 구역’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과 운영에 연계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먼저 들여다본다.
협력 범위는 모빌리티와 에너지, 디지털 분야까지 넓어진다. 현대차그룹은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참여 방식을 단계적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완성차 판매를 넘어 도시 단위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은 실제 고객과 도시 수요를 기준으로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현대차그룹이 오랜 기간 사업 기반을 구축한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고객과 도시의 수요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충분한 사업성 검증을 거쳐 알라타우 시티가 미래 도시 서비스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모델을 실증하는 협력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